구름조차 공장에서 양산되기 시작하는 시대.
학습공장의 학원가에서 양산된 꿈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팔려나가는 세상이 된지 오래지만,
구름조차 찍어내는 시절이 된 줄은 몰랐어.
희뿌연 수증기 한쪽의 옅은 귀퉁이를 슬쩍 들춰보면
짙은 돋움체의 Made in Korea라 씌인 태그가
나풀대고 있을것만 같아.
포항, 환호동|2014.01.06|기억할만한 지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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