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을나서다/스쿠터일본일주

[스쿠터 일본가다] 55일차-1, 일본의 대표적인 리아스식 해안 아고만(英虞灣)을 지나다.






[ 55일차 - 1 ]



날씨가 화창하다. 파란 하늘이 할짝 열린 채 하루가 시작된다. 일어나서 만나는 맑은 날씨에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맑은 날의 소중함과 귀함을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스쿠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지금은 더욱 그러하다. 하루하루 만나는 맑은 날씨는 그저 운좋게 떨어져 내리는 날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하루분량의 선물이라는 생각마저 들고 있다. 뭐 그렇다고 비 내리거나 구름 낀 흐린 날씨가 값어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순전히 길 위를 떠돌아 다니는 바이크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비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가 가져다주는 주행거리와 자연에 대한 선명한 시야가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탓이다.


짐을 꾸리고, 씻은 후 어제 사두었던 김밥과 꼭 닮은 테마키 초밥에 미소국을 따스하게 끓여서 아침밥으로 먹는다. 지금까지 자주 그랬듯이 아침부터 라면을 먹어대면 속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뿐더러, 이미 질리기까지 한터다. 그래서 아침 메뉴는 미소국에 간단한 밥으로 시작하고 있다. 사실 귀차니즘만 없다면 아침으로 먹을 메뉴가 수십가지 되지만, 부시시한 아침 컨디션에 짐까지 서둘러 꾸려야 되는 터라 꾸준하고 성실한 메뉴의 음식을 해먹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건너뛰자니 10시 즈음만 되면 고파오는 배를 참기가 힘들다.


남은 정리를 하며 바이크 사이드백에 꾸역꾸역 짐을 밀어 넣고 나니 어느새 또 9시가 되었다. 일찌감치 출발하려던 계획은 온데간데 없이 증발해 버렸다. 하룻밤을 편안히 보낸 캠핑장을 나선다. 캠핑장 입구에 세워진 인근 안내지도판을 보니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아고만(英虞灣)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우선 상쾌하게 아침바다를 만날 수 있는 전망대로 향한다.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도착한 휑한 주차장 인근에는 말끔이 정비된 전망터가 있다. 아고만 내의 작은 섬들이 복잡하고 독특한 리아스식 해안선을 만들며 펼쳐지고 있다. 촘촘히 떠있는 섬 사이의 아고만에는 양식 부표와 그물, 기둥들이 즐비하다. 잠시 아고만을 향해 나있는 길을 따라 끊기는 곳 까지 달려가 본다. 달려가는 좁은 길 바로 옆에는  아고만의 복잡한 지형과 해안선이 가깝게 닿아있고, 양식을 위한 선박과 물품들이 군데군데서 보이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호강하는 호사스러운 경치를 가진 곳이다. 길이 더이상 이어지지 않고 멈춘 지점에서 되돌아 나온다.




토모야마 공원 캠핑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망터.




토모야마 공원 인근의 전망대 주차장




전망터에서 보이는 아고만(英虞灣) 전경.

아고만은 융기 해식 대지가 침식을 받아 하곡(河谷)이 형성된 뒤 다시 침강해서 생긴 것으로, 

60여개의 섬과 복잡한 곶들로 이루어진 일본의 대표적인 리아스식 해안이다.




양식을 위한 부표가 고요한 만 내에 점점이 떠있다.




진주만이라고도 불리는 아고만 내에는 진주 양식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고만 내의 북쪽에 위치한 작은 섬인 다도쿠섬은 미키모토 고기치라는 일본인이 1890년에 세계최초의 진주양식법을 개발하여 양식장을 설치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시마 시에서 기차로 연결되는 가시코 섬에는 일본 국립진주연구소가 위치해 있을 정도로 아고만은 진주 양식의 메카이다.




아고만 곳곳에서 보이는 진주양식.

우리나라에서도 2004년 전남 장흥(최창오)에서 키조개 흑진주 양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력이 있다.




■ 진주(Peal)의 역사


고대국가들의 정사(政事)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가장 오래된 중국 역사서인 서경(書經)에서는 이 진주가 25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기록되고 있으며, 호메로스의 시에 의하면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9세기 부터 진주가 등장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보석중의 하나다. 


진주(pearl)는 4,000 년 이상 그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인해서 칭송을 받아왔다. 고대중국, 인도와 이집트)로부터 로마제국, 아랍세계, 미국원주민들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문명사회들과 기록된 역사를 통하여 여러 보석들 중에서 유일하게 생명체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보석원석으로 높이 평가받아 왔다.


천연 진주의 최고산지는 페르시아만 이었으나, 1930년대부터 석유 등으로 인한 해수오염으로 현재는 멸종상태가 되었고, 1970년대 일본에서 진주양식이 성공한 이후로 양식진주가 보편화된 상황이다.



■ 진주의 생성


진주조개는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모래, 물고기알 등 자극물(거의 대부분이 기생충)이 체내의 상피세포를 건드리게 되면,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네이커(Naker)라 불리는 투명한 물질을 분출하여 그 자극물을 감싸게 되는 데 이것이 진주층으로 마치 얇은 달걀 껍질과 같이 자극물을 수 천번 겹겹이 감싸서 진주를 만들어 내게 된다. 


진주층의 층(layer)들은 외부로 부터 유입된 자극제 본래의 형상을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형상이 원형(round) 또는 구(sphere)형인 천연진주들은 희귀하며 가치가 매우 높다. 대부분의 천연진주들은 비정형 형상이다. 십만 개의 진주조개 중에서 하나 정도만이 보석품질의 진주를 자연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용 참조 : http://www.pearl-guide.com





양식업에 종사하는 한 가족이 이른 아침부터 가설물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고만 전경. 

도바시에서 시마반도까지 이어지면서 활발히 생산되는 진주는 대체 누구 목에 걸리는 걸까. 일단 내게는 하나도 없다는 거. 




양식을 위한 어선들과 구조물들이 여기저기 떠있는 아고만




되돌아 나오는 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노보리시게산 전망대가 있다. 지도에는 전망 좋은 곳이라는 표시가 되어있어 은근히 기대가 되는 곳이다. 약간의 거리를 달려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를 따라가자 전망대 표지가 나온다. 평일의 이른 아침인지라 도로에서부터 300미터 정도 올라가는 진입로에는 사람이 전혀 없다. 보행자 전용의 길이지만, 아무도 없는 외진 곳이라 스쿠터에서 내리지 않은채 차량 통행 방지 기둥 사이를 천천히 빠져나가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정상 부근에 도착해보니 바다가 시원스레 발아래로 펼쳐지는 잔디가 깔린 언덕배기다. 입구에 스풋을 세워두고 걸어서 언덕 끝으로 향한다. 


언덕 끝머리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벤치가 서너개 놓여있고, 먼저 온 노부부가 깍은 과일을 집어 들며 평화로운 풍경을 즐기고 있다. 인사를 건네고, 놓여있는 벤치 중의 한 곳에 털썩 주저앉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발아래로 펼쳐지는 아고만의 독특한 풍경을 넉넉히 감상한다. 여행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음악이겠다. 좋아하는 음악을 엠피쓰리에 가득 넣어온 덕분에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주저없이 마음껏 길 위에서 즐긴다. 바다의 작곡가라 불리기도 하는 뤽 베위르(Luc Baiwir)의 음악이 잘 어울리는 언덕이다. 전망대의 풍경은 캠핑장에서 나오자마자 들렀던 그곳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시원스럽게 내려 볼 수 있는 높이다. 전망터가 위치한 이 나지막한 산은 140미터의 높이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해안선을 따라 1.5km 정도의 도보길이 나있어서 도보를 즐기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노보리시게산 전망대 진입로.




노보리시게산 전망대




복잡한 해안선으로 이루어진 아고만은 이세시마국립공원(伊勢志摩國立公園)의 공원에 포함되며 핵심 부분 즈음이 되겠다.

이세시마 국립공원은 1946년11월에 지정된 전후 첫 국립공원으로 시마반도 북부의 후타미포로부터 동단을 돌아, 시마반도 남부의 아고만, 고카쇼 만과 그 서쪽으로 연결되는 남 이세쵸의 해안부 및 이세신궁 궁역을 포함하여 동서 약 50km, 남북 약 40km에 걸쳐 만들어져 있다.




노보리시게산 전망대에서의 아고만 풍경.

진주양식이 많이 이루어지던 아고만의 주변 지역은 최근들어 급속히 관광지화되고 있으며, 호텔·별장·요트 항구·골프장·수족관 등이 들어서 있다. 




시마반도와 아고만 지형도

아고만의 복잡한 해안선을 가장 시원스럽게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은 시마시의 남서쪽 외곽에 위치한 요코야마전망대가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 요코야마전망대 사진보기 : 링크




시마반도의 가장 끝머리인 고자(御座)미사키(곶)의 고자(御座)포구를 향하기 위해 260번 국도를 따라 달린다. 시야를 가리는 지형물이 없는 시원시원한 국도를 따라가다 보니 바다를 건너는 멋드러진 교각이 네 댓번 나타난다. 이른 오전이라 차량 통행도 한적해서 달리는 여유가 느껴지는 길이다. 10km 정도를 달려서 시마반도의 끝머리에 위치한 고자포구에 도착했다. 이곳까지 온 이유는 여기서 아고만의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국도까지 연결되는 도항선이 있다는 지도의 표시 때문이다. 정작 도착한 포구 승강장에 적혀있는 뱃 시간을 보니 오전에 두 번 실시하는 운항이 이미 끝난 시간이다. 게다가 도항선에는 차량이나 바이크는 승선 할 수 없고 사람만 올라 탈 수 있다. 결국 시마반도 입구에 위치한 시마시가지로 되돌아간 다음 해안도로를 따라 건너편 해안으로 달려가는 것으로 경로를 수정한다. 




시마반도 끝을 향해 난 260번 국도변의 나가타교(長田橋)




나가타다리 소공원에서 보이는 아고만




시마반도 끝을 향해 달리는 도중의 시마펄 교각(志摩パールブリッジ)




시마반도 끝머리인 고자미사키에 위치한 고자포구 도항선 승강장.

아고만을 건너는 도항선(사람만 가능)을 탈 수 있는 곳이다.




되돌아서 260번 국도를 거슬러간다. 시마반도 입구부터 끝머리인 고자미사키(곶)까지 시원스레 뻗어있는 넓다란 바이패스도로 대신, 남쪽의 해안마을을 구불구불 통과해서 가는 길을 선택한다. 조그마한 해안마을을 지나는 동안 우체국이 보여서 체크카드의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잠시 들어간다. ATM에서 바로 앞서 돈을 찾으러 온 백발의 할아버지가 건망증 탓인지 돈을 그대로 놔두고 가셨다. 서둘러 쫒아가서 두 손에 건네 드리니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신다. 세월이 몸은 물론이고 기억력까지 바래질 만큼 지나간 백발의 어르신을 보고 있으려니, 알 수 없는 짠함이 생겨 난다. 내게도 저 시간과 나이가 틀림 없이 찾아 올것이다는 생각과 함께. 누구나 생각하는 바겠지만, 내 노년은 서글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도 모두 내게 달려있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시마반도 남동쪽 해안을 따라 다시 시마 시를 향해 북상하는 도로. 작은 어촌마을들을 여럿 지나는 해안도로다.




시마반도 남단의 해안선




시마반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느긋이 북상하자 크지 않은 시마시 시가지가 나타난다. 여유 있게 시가지를 통과해서 혼슈의 남쪽 해안을 잇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간다. 시마시를 지나 다시 나타나는 260번 국도가 항아리 모양으로 북쪽으로 둥글게 휘어지며 해안선을 감싸는 고카쇼만을 지난다. 고카쇼만도 내륙으로 해안선이 움푹 들어와 있는 지형이지만 지나온 아고만에 비해서 훨씬 작고 덜 복잡한 해안지형이다. 바다가 내려 보이는 해안능선을 따라 아담히 지어진 별장들이 숲속에 박힌 채 서있는 모습들이 자주보이는 곳이다. 정갈하고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는 해안선이다. 고카쇼만 가운데를 지나면서 이세현대미술관에 잠시 들러서 관람하고 갈 계획이었으나, 국도 도중에 갑자기 이정표가 사라졌다. 한참 달려 온 후 지도를 다시 들여다 보니, 너무 많이 지나와 버렸다. 하는 수 없이 주욱 해안도로를 연이어 달려간다. 260번 국도를 따라 달리는 해안길은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평지가 적고 도로의 굴곡이 많으며 다수의 터널들이 이어진다.




시마시(志摩市)가지를 빠져 나오자 길게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온 아고만과 시마인근의 하천이 마주치는 곳을 지난다.




도로 옆에 잠시 멈춰서서 얕은 바다를 들여다 보니, 아싸! 가오리, 가 지나간다. 아직은 손바닥 만한 작은 놈이다.




얕은 수심의 해안에도 빠지지 않고 빼곡히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260번 국도를 따라 시마시를 벗어나자 시원스러운 해안선이 시작된다.




이소부에 미사키 전망대




난바리 해안 해수욕장(南張海浜海水浴場).

볕이 슬슬 따가워져 가는 시간이라 오랜만에 바지를 동동 걷고 해수욕장에 발을 담궈본다.




모래 묻은 발을 대충 털어내고, 다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260번 국도를 달려간다.




고카쇼만의 동쪽 입구에 위치한 슈쿠다소 포구(宿田曽漁港)

포구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국도에서 빠져나와 포구를 잠시 돌아다녀 본다.

청초록으로 펼쳐진 바다앞에 만들어진 포구마을 위에 하얀 구름이 포개어 진 풍경이 보여진다. 말이 필요없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슈쿠다소 포구 앞에는 구즈시마라는 작은 섬이 태평양으로 부터 불어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역활을 하며 떠있다.

그 덕분에 고요하고 평온한 바다가 포구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고캬쇼만으로 향하는 260번 국도변




길 옆으로 지나가는 멋드러진 고카이쇼만의 해안풍경




바닥의 일부분이 드러난 포구.

얕은 수심이 내륙 깊이 복잡하게 들어오는 지형이라 태평양이 가까움에도 조수의 차이가 눈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고카쇼만의 복잡 다단한 바다 지형 가까이에는 별장과 전원주택들이 속속 세워져 있다.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집하나 지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속속든다.




곳곳에서 내륙으로 뻗어들어온 바다가 작은 포구를 만들고 있다.




저수지나 처럼 보이지만 복잡한 지형을 따라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고카쇼만의 바다이다.




만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에는 어김없이 주택과 별장들이 속속 들어서 있다.




만이 복잡하고 연안을 따라 주거지가 연이어 짐에도 해수의 투명도가 생각보다 맑다.




맑은 하늘아래 그림처럼 이어지는 고카쇼만의 해안.

숱하게 튀어나오고 들어간 복잡한 지형 때문에 넓은 만이 한 눈에 드러나지는 않는다. 





■ 고래를 닮은 파력발전기 "마이티 훼일(Mighty Whale)"


해안선을 따라 달려가면 지루할 틈이 없는 고카쇼만이지만, 이 앞바다에서는 흥미로운 시험이 있었다. 고래를 닮은 재미난 모양의 파력발전 구조물인 "마이티 훼일"이 고카쇼만 연안에서 4년간 가동을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고래 발전기는 길이 약 50m, 넓이약 30m로 바지선 형태(사진참조)이며, 방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발전기의 핵심인 방은 바닥이 수면 아래 잠겨 있고, 윗부분은 병목형으로 그 위에 터빈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2년간의 시험운전을 거친 후 고카쇼만 입구에 배치되어 110kw의 전기를 생산하였으며, 1998년 부터 2002년까지 4년간 실증시험으로 가동을 하였다. 


파력발전은 1970년 에너지 쇼크 이후, 노르웨이, 영국등의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파력발전 선진국들에서는 현재 MW급 파력발전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세계최초의 상용 파력발전소는 2000년 11월 스코틀랜드 Islay섬에 건설된 LIMPET이다.



             

마이티훼일 조감도 / 고카쇼만의 입구에서 4년간 가동된 마이티 훼일



     

좌 - 마이티 훼일의 파력발전 원리.파도의 고저로로 인해 만들어진 공기 출입이 터빈을 돌리며 전력이 생산된다

우 - 최초의 상용 파력발전소인 스코틀랜드의 LIMPET


(자료출처 및 참조 : 태양에너지 제6권 1호)





경치가 좋은 해안가의 곳곳에는 산꼭대기도 마다하지 않고 별장들이 들어서 있다.




길다란 장대를 들어쥐고 한번씩 마구 흐트려 줘야 되는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꽁꽁 뭉쳐진 구름이 해안도로 위에 하얗게 피어있다.




55일차 - 2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