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나서다/스쿠터일본일주

[스쿠터 일본가다] 24일차-1, 아름다운 섬 레분토를 걷다/북해도8日

기억할만한 지나침 2011. 2. 6. 01:16






(사진이 많아 두 편으로 나누어 집니다.)



밤새 바닷바람이 제법 불었다. 아웃텐트의 지퍼를 모두 내려 최대한 텐트를 밀폐하고 잤음에도, 텐트가 약간 뜬 틈으로 바람이 내내 들어왔다. 나무 그늘이 전혀 없는 텐트장이다. 6시가 조금 지났는데, 벌써 내리쬐는 햇살이 곧장 내려오고있다. 눈을 떠보니, 텐트 커버에 햇빛이 와닿아 텐트내부가 환한 노란 빛으로 밝아져 있다.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누운채 발끝을 내려다 보고나서 눈만 움직여 텐트내부를 무심히 둘러본다. 뭔가 이상하다. 텐트 형태가 어딘가 어긋나있다. 벌떡 일어나 살펴 보니, 텐트를 떠받치는 뼈대인 한 쪽 귀퉁이의 폴대가 꺽여 있다. 깜짝 놀라, 들여다 보니 텐트 폴대가 부러져 있다. 귀찮고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정신을 차리고 앉은 후, 침낭과 바닥매트리스를 꾹꾹 눌러 말아 접고나서 자세히 들여다 본다. 이전에 살짝 금이 가있던 한 쪽 폴대의 바로 아랫 부분이 부러져 있다. 금이 아니라, 어딘가 긁힌 상처로만 알았는데 지금에야 보니 그게 금이었던 것이다. 인터넷을 몇 날 며칠 뒤져가며 사용기와 금액비교를 통해 20만원이나 주고 산, 1인용 텐트인 이 제품을 처음 구매했을 때는 잘샀다고 으쓱했었다. 역시나 카피제품은 정품을 못 따라 가나보다. 이 텐트는 텐트메이커로 유명한 MSR의 2인용 텐트인 허바허바라(이름이 좀 허당스럽다)는 모델을 카피해서 만든 제품이다. 오리지널 제품이 70만원이 넘는 고가이라, 최대한 낮은 가격에 예산을 짜던 내가 사용기를 읽어보며 여러날 동안 고민한 끝에 샀었던것이 허바허바의 카피제품인 이 텐트(아크틱폴 캐슬)이다.


큰일이다. 앞으로 일정만 해도 한달이 넘게 남아있는데 가장 중요한 텐트가 망가져 버리다니. 잠시 멍하다. 집을 잃어 버리면 이런 기분이 들까. 정신을 차리고 일단 짐정리를 먼저 한다. 텐트를 제외한 모든 물품들을 정리하고, 사이드백에 집어 넣는다. 갑자기 비가 내린다. 그대로 바이크 커버를 씌우고 남아있는 텐트와 가방등을 취사장 지붕아래로 황급히 옮긴다. 어제도 이러더니 오늘아침에도 짐을 사면서 빗줄기가 떨어진다. 어제처럼 오후까지 지속되는 비가 아니길 바랄뿐이다.


취사장 바닥에 퍼져앉아  텐트의 폴대를 일체형으로 잇고있는 신축성강한 고무와이어를 풀고, 가지고 다니던 스위스 아미 나이프(맥가이버칼)과 드라이버를 이용해 꺽여 부러진 부분사이에 끼어있는 이음새를 빼내고, 나름대로 수선을 시작한다. 마무리 하고 보니, 부러져나간 5cm정도의 길이만큼 폴대가 짧아져버렸다. 하루 이틀은 모르지만, 20일 넘게 날마다 텐트를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다 보니 그 성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잠시 며칠 정도의 간헐적인 사용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으나,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텐트의 사용이 필요한 여행에서는 금액이 부담되더라도 품질이 좋은 제품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러진 텐트를 볼때에는 짧은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지나갔었다. 돌아가 버릴까, 민박이나 유스호스텔을 따라 여행을 이어갈까, 왓카나이 시내의 홈센타에서 텐트를 하나 사버릴까, 4~5만엔은 할텐데 과연 괜찮은 생각일까, 하는 생각들 따위 였다. 대충 수선을 끝내고 나서, 텐트 폴대를 설치해 본다. 한쪽 귀퉁이가 약간 짧긴 해도, 전체적으로 탄력있게 휘어지면서 서있는 폴대를 사용하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 두달은 더 사용해도 문제 없겠다 싶다. 다시 텐트를 해체하고 폴대를 하나하나 점검한다. 조금씩 금이간 부분이 몇군데 더 보인다. 가지고 있는 케이블타이를 이용해 금이난 부분을 여러겹으로 동여맨다. 다시 한번 완전히 텐트를 쳐보니, 들어가 자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인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텐트 한 쪽이 주저 앉아있다.

밤동안 바람이 제법 불기는 했지만, 텐트가 못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레분토에는 두 곳의 캠핑장이 있다. 그중의 하나인 구슈코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폴과 폴이 연결되는 접속부위 바로 아래가 뚝 부러져 있다. 부러진 부분은 세로로 금이 생겨있다.



부러진 부분을 떼어내고, 날카로운 끝을 손질하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살펴보니, 다른 폴대의 접속 부위도 서너군데 금이가 있는 상태다. 급한대로 가지고있던 케이블타이로 부분부분 묶어서 고정시켜 둔다.




마무리를 하고, 씻고 나니 9시 40분이 넘었다. 약간 내리던 비는 한참 전에 그쳤고, 이미 맑은 날씨다. 캠프장의 한쪽 귀퉁이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머문 다른 바이크 여행자가 출발하다가 말고, 내 앞에 멈춰선다. 혼다의 실버윙을 타고 있다. 그러더니 스풋을 이리저리 뜯어보며 바이크가 멋있다며 운을 뗀다. 한국바이크인지, 모델명이 무엇인지 궁금해 한다. 짧은 대화 끝에 조심히 여행하라며 인사를 건네고는 그가 먼저 떠난다.


나도 정리를 끝내고 길을 나선다. 레분토 삼림언덕 입구가 도로 옆으로 보인다. 어제 내내 돌아다녀 본 바에 의하면 이 섬에는 나무숲이 안보인다. 그런데, 숲이 있다는 이정표가 눈앞에 서있어 호기심이 생긴다. 투어링맵에도 이 길 끝에 전망좋은 곳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비포장길이지만 따라 가보기로 한다. 트레킹을 시작한 두어명이 길을 걷고 있다. 천천히 길을 지나 4km정도 전진하자, 비포장 도로의 바닥에 박힌 돌들이 점점 날카로워진다. 타이어에 손상이라도 생기면 낭패다 싶어, 더 앞으로 나아가길 포기하고 되돌아 나온다. 다시 잘 뻗은 아스팔트 도로를 달려 북서쪽 해안의 스카이곶(澄海岬)으로 향한다. 나지막한 구릉산들이 달리는 길 옆으로 주욱 이어진다. 도로 공사중인 구간의 울퉁불퉁한 노면을 조심스레 지나쳐 바닷가 마을로 내려선다. 넓은 주차장의 한 쪽에는 캠프장에서 잠시 마주쳤던 그 혼다바이크의 라이더가 막 도착을 했는지 주차를 하고 있다. 나도 그 옆에 스풋을 주차한다. 목례를 가볍게 주고 받고, 스카이곶을 향해 걸어간다.


100미터 정도의 짧은 길을 올라서자, 깜짝 놀랄 전경이 펼쳐진다. 코발트빛으로 빛나는 오목하니 고인 바다를 둘러산 기암의 지형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꿈만같다. 이런 아름다운 색채의 풍경이 존재한다니. 가까이에는 초록의 낮은 초지가 펼쳐지고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 그를 둘러싼 삐죽삐죽 튀어나온 해안절벽.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는 광경이다. 팜플렛 사진속에서 보던 그 광경이 그대로 눈 앞에 옮겨져 있다. 열 서너 발자국 걸으면 더 갈 곳도 없는 좁은 전망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눈 앞의 아름다운 바다를 즐긴다. 볕이 따갑게 내리 쬐이지만, 매혹적인 바다에 정신이 팔려있는 상태다.


해안선 가까이로 접근을 금하기 위해 둘러쳐진 로프의 기둥 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타이머를 맞춘 후 셀프카메라도 찍어본다. 찍은 사진을 LCD로으로 확인해보니, 내 모습에는 아무런 특징이 없지만 주변의 바다 풍경 만큼은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정말 아름다운 곶이다. 한참 동안이나 해안절경을 내려다 보며 시간을 잊어 먹는다.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포구 주차장를 지나 곶으로 향하는 진입로 바로 옆에는 목조건물의 공방이있다. 나무 조각을 깍아 만든 공예품이 실내의 이곳저곳에 가득 전시되어 있다. 조그만 악세사리부터 제법 큰 것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재미난 상상력의 결과물들이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공방이다.




스카이곶을 향해 달리는 길. 고분같은 민둥산들이 길 옆으로 늘어서있다.



나지막하고 둥그스름한 구릉성 지형이 길옆으로 이어지고 있어, 독특한 기분이 든다.



스카이곶 인근의 마을포구. 좁고 얇은 독특한 모양의 어선이 포구에 올려져 있다.



스카이곶 주차장에 도착하니, 캠핑장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던 여행자도 바이크와 함께 도착해 있다.

혼다의 배기량 600cc 빅스쿠터인 실버윙(우)이다. 스풋(좌)은 실버윙 배기량의 1/4도 채 안되는 125cc 국산 스쿠터이다.

배기량, 등급, 국적 따위와 상관없이 이곳은 훗카이도 최북단의 섬이다.



스카이곶 바로 옆에 위치한 니시우에토마리 마을 포구. 섬 어디를 가더라도 둥그스름한 구릉성 지형들이 독특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짧은 계단을 올라서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바다색의 스카이곶 해안



계단을 올라오면 스카이곳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지가 나타난다.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눈 앞으로 펼쳐지는 스카이곶 해안의 경치가 어찌나 좋은지, 이곳을 찾는 열명 중 아홉명은 "아아~"하는 탄성을 내뱉는다.



전망지에서 보이는 스카이곶 풍경. 레분토 관광안내서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이 곳의 사진이다.

움푹 패인 해안을 섬의 바위산들이 둘러싸고 있는 톡특한 지형이다.



조금더 올라오면 스카이곶 이정표가 서있는 곶의 끝머리다. 아름다운 물빛과 경치에 탄성이 나오지 않을수 없다.



스카이곶에 서자, 마을포구와 주변의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곶 앞 쪽에는 해안암반들이 물위로 삐죽이 튀어나와 있다.



북쪽해안선의 모습도 멀리로 보인다.



마을 뒷편을 둘러산 산도 바로 지척에서 보인다.



곶끝의 너럭바위로는 출입금지의 빨간 팻말이 세워져 있다.

물론 주변에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들어 가고야 말았다.



곶끝에서 펼쳐지는 기암과 레분섬의 해안절벽의 풍경은 독특하면서도 아름답다.

멀리로 보이는 날카롭게 쏫은 지형은 어제 걸어서 올라갔던, 고로타곶이다.



주차장 측면에는 목조가옥(왼쪽)의 목공 공방이 있다.



물고기와 새, 악세사리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많은 공예작품들이 좁은 공간안에 가득 놓여있다.

스카이곶을 찾는다면, 한번즘 들러봐도 좋을 곳이다.




해안의 끝인 스카이곶에서 다시 길을 되돌린다. 도로를 따라 낮은 언덕을 넘어 스카이곶 북쪽의 반대쪽 해안으로 향해본다. 시원스레 뻗은 해안에 파도의 하얀포말이 아득히 일어나고 있는 해안이다. 8시간 도보 코스의 일부인 비포장길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고 있다. 전부를 걸어 볼 수는 없지만, 바이크로 천천히 갈 수 있는 곳까지 따라가 본다. 파도가 시원스레 일어나는 해변으로 이어지던 길이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 스풋으로는 더이상 갈 수 없는 길이다. 멈춰서서 다시 길을 돌린다.




스카이곶을 뒤로 하고 반대편에 위치한 고로타해안으로 향한다.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자 후네토마리마을 포구가 보인다.

포구너머의 바위암반 뒷쪽이 방금 들렀던 스카이곶이다.



포구마을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구로타해안으로 향한다.



고로타 해안(ゴロタ浜)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이곳도 천공조개 때문에 유명한 곳이라, 비포장길을 따라 지나는 관광택시가 보인다.



고로타 해안은 구멍뚫린 조개껍질(천공조개)이 많이 발견되는 곳이다.

츠루가 유스호스텔에서 만났던 여행자가, 이곳에서 주운 조개껍질을 기념으로 가지고 있다며 보여 주기도 했었다.

해안선을 걸으면 심심찮게 발견된다고 한다. 나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 구멍 뚫린조개 껍질보기(껍질에 생긴 천공은 구슬우렁이-고동류-가 조개를 공격한 흔적이다)



해변의 모래사장으로 맑은 오츠크해의 파도가 시원스럽게 밀려온다.



멀리로 보이는 고로타곶에서 이곳을 지나 8시간 코스의 트래킹코스가 이어진다.




길 옆으로 완만한 구릉의 산지가 해안선을 따라 연이어진다. 



한눈에 들어오는 해안선과 시원스러운 파도가 조화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어제 걸어 올랐던 고로타곶이 있는, 해안선 끝의 지형이 지척에 보인다.



산비탈로 도보길이 이어져서 스풋으로는 더이상 따라가기 힘들다. 다시 마을쪽을 향해 되돌아간다.

시원스러운 해안풍경이 다시 후네우에무라마을까지 이어진다.




페리선착장이 있는 카후카마을로 향한다. 어제 달려온 반대 방향으로 같은 길을 따라가는 도로이다. 어제보다 더 맑고 밝은 하늘이 섬과 바다를 고스란히 감싸고 있다. 달리는 도로의 왼쪽, 바다너머에서는 리시리섬이 뾰족한 화산섬이 모양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시원스럽고 잘생긴 삼각형의 산봉우리가 군더더기 없이 쏫아있다. 이 작은 레분토 섬에도 편의점이 있다. 훗카이도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세이코마트가 그것이다. 편의점에 들러 샌드위치와 빵을 사들고 나와 점심을 해결하고, 복숭아를 닮았다는 모모이와 바위가 있는 섬의 동쪽으로 넘어간다. 오르막 도로를 제법 따라 오르자, 모모이와 전망대 이정표가 나타난다. 


터널을 지나 직진을 하면 모모이와 바위 해안이고, 길 측면으로 갈라지는 좁은 도로를 더 따라 오르면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전망대로 우선 향한다. 좁은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주차장이 있다. 스풋을 세워두고 도보로를 따라 전망대를 향해 걷는다. 5분 정도 걸어 올라가자 산정상의 전망대에 도착했다. 복숭아 모양의 모모이와바위의 뒷통수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그 옆으로 해안선에서 불쑥 쏫아오른 까마득한 해안절벽지대가 이어진다. 전망대에 세워진 안내판을 들여다보니 등대까지 1시간 가량의 도보길이 이어지는 코스다. 8시간, 4시간 코스의 트래킹코스 대신 짧은 이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레분토에 만들어진 여러개의 트레킹코스 중의 하나인 이 코스는 모모이와 전망대 코스라 불리운다. 시간을 보니 1시다. 오후 2시 20분 즈음에 리시리섬으로 가는 페리가 있으므로, 빠른 걸음으로 속도를 내면 제시간에 맞춰 페리를 탈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맨 몸으로 주차장에서 그냥 올라온 상태라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스풋에 묶어두었던 배낭을 둘러매고, 길을 다시 걸어오른다.




어제 달렸왔던 도로를 따라 다시 레분토의 남쪽으로 향한다.



해안선 좌측으로 리시리섬이 뾰족하게 쏫아있다.

화산섬의 전형적인 삼각형 지형이다.



카후카 마을을 지나며 섬의 유일한 편의점인 세이코마트에 들린다. 이 작은 섬에도 편의점이 있는 것이 신기하다. 

주류판매업으로 만들어진 소매업을 주축으로 편의점 사업을 확장한 세이코마트는 로손이나 세븐일레븐 등의 전국규모의 편의점을 제치고 훗카이도에서 가장 많은 점포수를 자랑하고 있다. 타편의점에 비해 생선, 육류, 채소, 주류가 많으며 100엔가격으로 소포장된 먹거리류를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여행자들에게도 상당히 인기있는 곳이다.

회원카드가 있으면, 적립과 할인도 된다. 훗카이도에서 들런 수많은 세이코마트에서 여러번 회원가입 권유를 받기도 했다.



모모이와 전망대를 오르는 도중 보이는 주변의 산세. 대부분이 민둥산이고, 숲이 조금 나타나기도 한다.



산중턱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따라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모모이와 전망대로 향하는 도중, 뒤돌아 보이는 카후카마을과 산책로.



모모이와 전망대 인근 풍경. 도보길 주변으로 들꽃들이 듬성듬성 보인다.



모모이와 전망대 너머로 리시리섬이 건너보인다.



모모이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모이와 바위(우측).



모모이와 전망대 북쪽 전경.



[ 24일차-2편에서 계속 ]